歌曲 / 歌词

망사대 탄색, 뺑덕이네

장문희Listen on Apple Music

歌词

(아니리) 각설, 이 때 심봉사는 도화동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형주 지경에서 지내다가 황
성 잔치를 가게 되었는디, 어찌허여 형주까지 가게 되얐는지 이야기를 한번 치더듬어
보던 것이었다.
(진양조) 그 때여 심봉사는 출천대효 딸만 잃고, 모진 목숨 죽지도 못허고 근근부지로
지낼 적으, 봄이 가고, 여름이 되니 녹음방초 시절이로구나. 산천은 적적헌디 물소리
만 처량허네. 딸과 같이 노던 처녀들은 종종 와서 인사를 허니, 딸 생각이 더욱 간절허
구나. 심봉사 마음이 산란허여, 지팡막대를 검쳐잡고 망사대를 찾어가서, 비석을 안고
울음을 운다. “아가! 청아! 인간의 부모를 잘못 만나 생죽엄을 당허였구나. 아비를 생
각커든 어서 나를 다려가거라. 눈 뜨기도 나는 싫고, 세상 살기도 귀찮허구나.” 타루비
앞에 가 꺼꾸러져서 치둥굴 내리둥굴, 머리도 찧고, 가삼 쾅쾅, 두 발을 굴러 망지소지
로 울음을 운다.
(아니리) 이렇듯 낮이면 강두에 가 울고, 밤이면 집에 들어 울고, 울음으로 세월을 보낼 적으,
그 때 마침 그 근촌에 사는 아주 흉악한 홀어미 하나가 있으되, 이름은 뺑덕이네요, 별
호는 뺑파였다. 얼굴이 고금일색일런지 만고박색일런지는 몰라도, 꼭 생긴 모냥이 이
렇게 생겼던 것이었다.
(자진모리) 생긴 모냥 볼작시면 말총같은 머리털은 하늘을 가르키고, 됫박이마에 홰눈
썹과 우멍눈 주먹코요, 메주볼 송곳턱에, 입은 크고, 입술 두터 큰 궤문을 열어논 듯. 써
레이 드문드문, 서는 늘어진 짚신짝이요, 두 어깨는 떡 벌어져 치를 꺼꾸로 세와논 듯.
손길 생긴 뽄은 솥뚜껑을 엎어논 듯. 허리는 짚통 같고, 배는 폐문 북통 같고, 엉뎅이
는 부자집에 떡치는 안반 같고, 속옷을 입었기로 다른 곳은 못 보아도 입을 보면 짐작
이요, 수퉁다리에 흑각발톱, 발맵시는 어찌 됐던, 신발은 침척으로 자 가옷이 넉넉해야
계우 신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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专辑信息

장문희 심청가 동초 →
  1. 인당수 투신
  2. 용궁 당도
  3. 승상부인 탄식
  4. 심청 모녀 상봉
  5. 심청 환생
  6. 화초타령
  7. 심황후 탄식
  8. 심청 황후 되다
  9. 망사대 탄색, 뺑덕이네
  10. 뺑덕이네 가산 탕진
  11. 뺑덕이네 도망
  12. 방아타령
  13. 심봉사 목욕, 무릉태수
  14. 심봉사 개안
  15. 안씨 맹인
  16. 황봉사 뉘우침, 후일담
  17. 맹인들 송축
  18. 곽씨부인 어진 행실
  19. 곽씨 유언
  20. 심봉사 탄식
  21. 곽씨 장례
  22. 심청 부친 봉양
  23. 젖동냥
  24. 장승상댁
  25. 선인들께 몸을 팖
  26. 심청 탄생
  27. 사당 하직
  28. 선인 따라
  29. 장승상댁 하직
  30. 공양미 시주 약속
  31. 부친 하직
  32. 범피중류
  33. 심봉사 물에 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