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曲 / 歌词

승상부인 탄식

장문희Listen on Apple Music

歌词

(아니리) 옥황상제의 영이어든 거행이 오직허리. 사해 용왕이 각각 시녀를 보내 조석으
로 문안허며 조심이 각별헐 제,
(중모리) 그 때여 승상부인은 심소저를 이별허시고 애석함을 못 이기어, 글 지어 쓴 화
상족자를 침상에 걸어두고 때때로 증험터니, 일일은 족자 빛이 완연히 검어지며 귀에
물이 흐르거늘, 승상부인 기가막혀, “아이고, 이것 죽었도다! 아이고, 이를 어쩔거나.”
이렇듯이 탄식을 헐 제, 이윽고 족자 빛이 완연히 새로우니, “뉘라서 건져내어 목숨이
나 살었느냐? 그러허나 창해 먼먼 길 소식이나 알 수 있나.”
(아니리) 생각다 못허여서 시비를 불러 분부허시되, “얘야, 오늘은 심낭자가 분명히 죽
었나부다. 제물이나 좀 장만해라. 떠나던 강두를 찾어가 불쌍한 영혼을 한 잔 술로 위
로허리라.” 그날 밤 삼경시에,
(진양조) 주안을 갖추어서 시비 들려 앞세우고 강두에 당도허여, 술 한 잔을 부어 들고
슬픈 말로 제 지낸다. “심소저야, 심소저야! 아깝구나, 심소저야! 늙은 부친 눈 어둔 게
평생의 한이 되어 어복의 혼이 되니, 하나님은 무삼 일로 너를 내어 죽게 허시며, 귀신
은 어이허여 죽는 너를 못 살린그나. 무궁한 나의 애를 너는 죽어 모르건마는, 나는 살
어 유한일다. 유유향혼이여, 오호애재 시향이라.” 제문 읽고 유식헐 제, 하나님은 나짓
허여 제문을 들으신 듯, 별과 달이 희미허여 수심을 머금은 듯, 물결이 잔잔허여 어룡
이 느끼는 듯, 청산이 적적허여 금조가 슬퍼헌 듯. 부인이 기가 막혀 심소저를 부르면
서, 눈물 감장을 못허시는구나.
(아니리) 부인이 수백금 돈을 내어 강가에다 망사대를 짓고, 매월 삭망으로 삼 년까지
제 지내게 허시는디, 도화동 사람들이 또한 심소저 죽은 것을 불쌍히 여겨, 망사대 앞에
다 타루비를 세워놓고 글 지어 새겼으되, 지위기친폐쌍안하야 살신성효행용궁을, 연파
만리상심벽허니 방초연년한불궁이라, 뚜렷이 새겨노니, 오고가는 행인들이 비문 보고
아니 우는 사람 없는지라. 그 때여 심소저는 수정궁에 머무를 제, 하루는 천상에서 옥진
부인이 하강을 허시는디, 이 부인은 심청의 어머니 곽씨부인이 죽어 광한전 옥진부인이
되셨는디, 심청이 수궁에 왔단 말을 들으시고 모녀 상봉차로 내려오시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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专辑信息

장문희 심청가 동초 →
  1. 인당수 투신
  2. 용궁 당도
  3. 승상부인 탄식
  4. 심청 모녀 상봉
  5. 심청 환생
  6. 화초타령
  7. 심황후 탄식
  8. 심청 황후 되다
  9. 망사대 탄색, 뺑덕이네
  10. 뺑덕이네 가산 탕진
  11. 뺑덕이네 도망
  12. 방아타령
  13. 심봉사 목욕, 무릉태수
  14. 심봉사 개안
  15. 안씨 맹인
  16. 황봉사 뉘우침, 후일담
  17. 맹인들 송축
  18. 곽씨부인 어진 행실
  19. 곽씨 유언
  20. 심봉사 탄식
  21. 곽씨 장례
  22. 심청 부친 봉양
  23. 젖동냥
  24. 장승상댁
  25. 선인들께 몸을 팖
  26. 심청 탄생
  27. 사당 하직
  28. 선인 따라
  29. 장승상댁 하직
  30. 공양미 시주 약속
  31. 부친 하직
  32. 범피중류
  33. 심봉사 물에 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