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작업실 안 방바닥에
먼지가 좀 쌓여있네
그래도 처음 들어왔을 땐
자주 쓸어줬는데
이젠 이 방안에 와있는 게
너무도 익숙해
여기에 내 짐들
풀어 해쳐놓은지
엊그제 같은데 말이야
벌써 어느덧 nba가 개막했어
이게 나올 때쯤엔
durant가 득점 1위를 하고
oklahoma가 정상에 있을지
사뭇 궁금하군
언젠가 league pass
돈 걱정 없이
마음 놓고 결제해서
kawhi의 카와이 하지 않은
표정도 마음껏 보고 싶어
울며 겨자 먹기로 2k 모바일로
돈 만원 주고 결제해서
하곤 있지만 컨트롤이 쉽지 않아
내 캐릭 허수아비에 불과하네
**** it
빨리 내 돈 벌어서
playstation4랑 2k 사서
내기 걸어서
고딩 때처럼 애들과
한판씩 때리고 싶은데
패드로 하면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거의 10년 만에
들어가 본 루리웹엔
현실과도 같은 꿈만 같은
그래픽 천지이던데
가끔씩 한판씩 즐기는 건
괜찮을 텐데
가끔은 여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텐데
앞만 보며 가단
체해버릴 수도 있을 텐데 말이야
꽉 막혀있을 땐
펜 내려놔도 괜찮을 텐데
안 가본 곳도 가봐야
fresh 해질 텐데
답답함 풀어 해치울 수
있을 텐데
품
그러니까 내가
하고픈 말은 말이야
소박한데 좋은 거
그런 거 있잖아
품
겨울에도 뜨듯한 집에
옹기종기 모여 있을 때
느끼는 거
아늑한 거 말이야
품
느낄 수 있어
다시 느낄 수 있을 거야
아침 햇살이 주는 따뜻한
품
고요한 밤 속에서
혼자 멍하게 누워있을 때 틈틈이
그린 그림
가족들과의 외식도
더 자주 하고 싶어
밤낮이 바뀐 생활 탓에
제대로 얼굴 한번
보기 쉽지 않아
거기 안양에서 과천
넘어가는 길목
사이에 있는 소고기집
이름은 기억 안 난다만
거서 내 돈으로 먹는 상상해
등심만 먹음 물리니
갈비까지 반반해
친구들도 더 자주 보고 싶어
홍키 이태원 있던 시절에
모두 모여서 치던 포커
헤 지면 알지 멘탈 개털 됐던 거
그때 칩 대신 썼던
면봉은 다 썼나 싶어
5000원짜리 파마 약과
천 원짜리 호일 사서
애들이 직접 볶아준 게
벌써 몇 달이 지났어
이제 다 풀려서
머털 머리 됐어
다시 한번 해주라
모일 때 말이야
지금 비록 지하에
흩어져 있긴 하지만 말이야
허리 곧게 폈을 때 파란 하늘
바라볼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가자
따듯한 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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