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오늘 무슨 요일인지
며칠인지는 잘 모르겠어
어차피 바뀌지 않거든
반복되는 패턴
좆 꼴리는 대로 간다며
만족하기에는
쌓아놓은 랩이
되고 말 것만 같아 재고
물론 마음에 들어
나는 나의 랩이
내가 뱉은 랩이 좋아서
자꾸 찾게 되지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도
까봐야 되네
아니면 써야 하거든 명함에 다
가라오케 래퍼
뭐 용됐어 벗어난 플래툰
학자금 대출 500 깔고
다시 꾼 꿈
주변 사람들이
걱정하는 척 욕하네
백날 욕해봐 안 먹혀
그러니 더 짖어봐
날 불안하게 만든 건
나태함 하나야
있을 곳 오로지 작업실
안양 안 학원가뿐
이맘때쯤엔 차 더 빨리 굴러
유난히 긴 텀
빨간불이 파란불로
사람들이 다 빠진
여긴 학원가
휑한 도로와
길게 늘어선 건물들과
분주히 달리는 차만 있는
지금 시간은
새벽 세시
새벽 세시
새벽 세시
새벽 세시
낮과 밤이 뒤바뀐 이곳 학원가
집 가기 위해 지나가는
먹자골목 안
유일하게 내가
빠져나오는 이 시간은
새벽 세시
새벽 세시
새벽 세시
새벽 세시
집 가서 들어볼 앨범
mac miller의 신보
arcade fire의 funeral
그것도 아니면
rhythmer에서 본
thundercat이나
hiatus kaiyote를 playlist에 채워 넣어
그 시간만큼은
관련 없게 작업과는
작업과는
무슨 뜻인지는
잘 몰라도 마음으로써
대화하는
침대에 뒤척이며
인터넷 본거 또
볼 시간에 처음 음악 듣던
순수함과 제법 비슷하게
취하는 상상을 하며 걸어
홍키와 나는 별말 없이 터벅터벅
말 안 해도 알아 뭔 생각하는지
힙합 얘긴 말자
하늘처럼 어두워지니
이 시간만큼은
부담감 은 지워둬
엄마가 냉장고 한켠에 씻어 놓은
과일이나 생각하며
집으로 걸어가
기선아 집에 조심히 들어가라
내일 일찍 보자
사람들이 다 빠진 여긴 학원가
휑한 도로와
길게 늘어선 건물들과
분주히 달리는 차만 있는
지금 시간은
새벽 세시
새벽 세시
새벽 세시
새벽 세시
낮과 밤이 뒤바뀐 이곳 학원가
집 가기 위해 지나가는
먹자골목 안
유일하게 내가 빠져나오는
이 시간은
새벽 세시
새벽 세시
새벽 세시
새벽 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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