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입만 살은 놈과 타협과 돈을 좇아
음악과 저 몸 파는 새끼들을
동화시켜 눈 가리고 폼만 잡아
돈 버는 게 뭐가 나빠
자신의 자리와 지지를 위해서
자기 합리를 골라 잡아
망상을 갈긴 가사는
멍청한 놈들의 우상이 돼
판단은 누가 내리지
광신도들이 태반인데
사이비종교에 취해서 미쳐
열광을 하는 모습이네
이 순간을 이해 못한다면
너도 우매한 일원이겠지
한 발짝만 물러서서 봐
죽어버린 신념 랩퍼의 사회
화자와 독자가 환청에 빠진
귀머거리 뿐이니까 그럴 수밖에
10년 넘게 했다던 놈들이
소리도 못 내고 창작을 못해
그건 니들 음악이 아냐
번역가의 삶은 벌이가 좋네
그래 좋게 넘어가려 해도
그릇된 새끼들은 깨버리고 갈게
냉정을 유지해도 언제나
뒤를 조심하라지만
유치한 선동의 중심에
나서는 행동이 직업인
그리고 문화를 사랑하는 지식인
역겨운 새끼들아 거울이나
보고 살아 결국엔 자괴감에
스스로를 깨버리고 말게
자신의 신념은 진보라 외쳐도
사실은 썩어버린 고인 물
문제는 그게 다가 아냐
그들이 만들어 놓은 흐름 위를
아무도 벗어나려 하지 않지
결국엔 무방비로 감염되고 마는
것 전부 다 태워버리자 이 도시를
출신은 길바닥 이라고
CAME FROM THE BOTTOM
극복하지도 못한 놈들
표현의 수단을 가난으로
거리의 냄새를 풍기고 싶다면
비올형 집에서 뜯은 압류딱질
니 대가리 위에다 붙여
찐따 같은 랩을 하거나
약에 취해 지랄하거나
정치질을 하지
한국 힙합의 현주소
숨어서 대마초나 피는 놈들
전부 잡아다 족쳐
떳떳하지도 못한 것
차라리 죽는 게 더 날 걸
차라리 평론가가 날 걸
순수하기라도 하지
정당한 대의를 위한 듯한
정치랩퍼가 태반인
아니 그중에서도 쓰레기 같은
새끼 몇 놈 있지 진보를 실컷 외쳐
랩으론 이미 멈춰 있으니
난 힙합이 아니었다면
스님이나 살인마가 되었겠지
번뇌를 참지 못해서 주화입마
가사로 빡을 표출하지
이거라도 아니었다면
당장에 너를 찾아내서 죽여
도망가 임마 솔직히 말해 이제
내가 품은 존경은 개나 줘
똑같은 짓거리 난 이제야 알아서
역겨워 구역질을 하고 돌아와선
내 주변에 개새끼들 이젠 다 보여
너희 모여 벌리는 랩 장난
회사놀이 난 상관이 없지만
멋이 없지 맘에 안 들어 안 들어
한국 힙합 독고다이로 가
찌질한 성품 인간 놈들
전혀 관심 없으므로
이건 니들이 좋아하는
힙합이 아냐 더 이상
정의내리는 놈들 덕에
치졸해졌지 이름값만
올라간 연예인 MC 퇴물 랩퍼들
그리고 워너비가 자신을 담아서
소리쳐 봐도 그건 힙합이 아냐
임마 나는 더 이상 악수 안 해
너희들과는 다르단 게 아니지만
섞이진 않아 맘에 드는 놈이 없네
사포와 갈대 태도 형제 그리고 MC META
다른 놈들은 이젠 내겐
존경을 바라지 마
专辑信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