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가망 없는 나의 꿈을 키우지
자라 달라고 빌지만
얼마 안 돼서 시들지
난 녹아가고 사람들은 비웃지
날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지
가끔은 내가 울며 자위하기 위해
음악 하는 게 아닐까 생각 해
이 외로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봤자 다 불가능해서
내가 죄인 같애
난 이것 말곤 할 수 있는 게 없지
날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게 의미 없지
내 생각처럼 안 되는 세상이
당연하지만 어쩔 땐
보상 못 받는 게 싫었지
맨정신이 아닌 것 말고는
난 즐겁지가 않아 정신을 잃었네
난 녹아가고 민폐 끼쳐
사람들은 내가 불쌍해 보여서
싫었겠지
예의 안 된 놈 버릇없는 놈
줏대없는 놈 얹히기만 하면서
주제넘는 놈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날더러 어쩌라고
니가 보는 내가 잘난 것도 없고
초라해 보이는 내가 그래
내가 이렇게 살고 싶어서
사는 게 아냐 내가 변할 수 있다면
진작에 변했겠지 젠장
난 녹아 난 앞을 못 봐 다 꺼져
난 녹아 난 앞을 못 봐 다 꺼져
난 녹아 없어져
앞을 못 봐 다 꺼져
난 녹아 없어져
앞을 못 봐 다 꺼져
난 약처럼 녹아 내 앞에서 꺼져
말 걸지도 마 진짜 다 필요 없어
저 병신들은 뭐가 좋다고
떠드는지 몰라도 솔직히
저런 삶이 난 부러워
난 녹아
넌 시든 꽃에 물을 줘
왜 그러는지는 알 수가 없어
내가 쉬운 인간이라서
죽은 건데도 아닌 것 같나 봐
넌 시든 꽃에 물을 줘
있잖아 난 죽은 게 더 어울려
니가 보고 싶어도
젖어내려 가는 것만 느껴져
넌 시든 꽃에 물을 줘
넌 변했어
넌 시든 꽃에 물을 줘
넌 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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