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죽음이 겁이 나 이 공포를 날려보려 해

뭐든 해야겠으니 미친듯 갈겨보는 rap

왜 죽는 날은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피할수 없다는게 확실해서 환장하겠네

누워있으면 마치 관속같아

잠이 들면 어쩌면 못 일어날것 같아

괜히 태어나서 죽음까지 상속받아

그러니까 태어난게 제일 큰 잘못같아

다니고 싶어지네 문래동 성당에

눈 감는게 조금이라도 덜 겁나게

그 방법은 가까운 편일까 정답에

사실 그딴건 없어 어느 공간에도

뇌가 난리치니까 벌떡 일어나 미친듯 샤워

좆같은 기분 날려버리는건 오직 작업

미래도 안 보이는 짓인데 어쩌면 그래서

이 짓을 계속 해야 하는걸지도 모르겠어

chorus)

내 머릿속에서 살고 있는 두려움이 사라져 버리게

뭐라도 하고 싶어

남은 날들을 떨기만 하다 떠나는건 너무 한심해

방법을 알고 싶어 알려줘

좀 더 어렸을때 꿈은 더 컸을지도 몰라

적어도 무섭게 죽을 걱정은 안했지

그럼 뭔 걱정했냐 물으면

'나이 더 먹고나서의 나의 무능력'

그게 어느정도 현실이 됐네

돈자랑 할수있으면 하고 싶은데 좀 많이 모자라

눈에 안보였다고 해서 마냥 놀지 않았지

아직까진 나와 성공은 많이 먼가봐

내 거지같음에 누군가가 위안을 받았다면

그 놈은 더 거지같은 놈이야

지가 더 나은 삶이라고 확인하기 위한

대화하는 놈들 있지 real 이상한 취향

어차피 속마음은 다 보이니까

어찌 살아갈거냐는 의미없는 오지랖은 다 거절할께

의도가 순수하지 않은 걱정 같네

never talk about me

내 머릿속에서 살고 있는 두려움이 사라져 버리게

뭐라도 하고 싶어

남은 날들을 떨기만 하다 떠나는건 너무 한심해

방법을 알고 싶어 알려줘

이제 보기 싫은건 안보고 싶어 내게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 몰라 간당간당한

외줄타기 때문에 가뜩이나 정신없는데

도움되는게 아니라면 난 그냥 신경끌래

자신을 위해 사는게 최선

하지만 인생은 한번이야 남에게도

남의 소중한 인생에 걸지마 태클

입 좀 다물고 네 할 일 해 be gentle

사람들은 다 죽네

이 노래 듣는 너도 끝은 어둠

결말은 최악이네

누군가 날 기억해도 의미가 없어

내 머릿속에서 살고 있는 두려움이 사라져 버리게

뭐라도 하고 싶어

남은 날들을 떨기만 하다 떠나는건 너무 한심해

방법을 알고 싶어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