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지네 (push and pull)

장난스러운 미소로 나에게 눈 맞추네

나는 숨을 들이쉬고 잠시 시간을 멈추지

얼굴이 달아오를 때 참은 숨을 내쉬네

너의 미소 하나로 나는 시간이 멈췄어

너의 얘길 들을 땐 꽤나 즐겁지만 말야

내가 몰랐던 너의 지난 시간들이

참 아쉬워져 괜히 토라져 봤어

달이 지네 너는 집에 가재

난 토라지네 너는 집에 가서

잠 잘 자겠지만 난 그게 아니야

잠 못 드는 이 밤을 하지

달이 지네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는데 우리도 이제

닿을 듯 말 듯한 마음을 전하고

헤어졌으면 좋겠어

조용히 흐르는 나의 세상에 물들었네

너는 잔잔한 파도를 덮는 아침 햇살 같아

나의 얘길 들을 때 너의 예쁜 눈동자와

어렴풋이 올라간 너의 입술에

난 설레이고 네 맘도 알 것 같아

달이 지네 너는 집에 가재

난 토라지네 너는 집에 가서

잠 잘 자겠지만 난 그게 아니야

잠 못 드는 이 밤을 하지

달이 지네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는데 우리도 이제

닿을 듯 말 듯한 마음을 전하고

헤어졌으면 좋겠어

나는 또 사랑에 빠져

근데 이전과는 달라

이번엔 진짜 사랑인 것 같아

달이 지네 너는 집에 가재

난 토라지네 너는 집에 가서

잠 잘 자겠지만 난 그게 아니야

잠 못 드는 이 밤을 하지

달이 지네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는데 우리도 이제

닿을 듯 말 듯한 마음을 전하고

헤어졌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