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 몇 해가
쉽게 지나버리고
휑하니 텅 빈 가슴속으로
눈꽃 송이 내려앉는다
아무리 잠들어도
캄캄한 바람 지날 뿐
어떤 꿈도 만나지 못해
토막 나며 부서진
나의 여러 기대는
공중에 날려 사라져가고
딱딱한 구름 밑에서
벅찬 무게를 견디며
혼자 그렇게 작아져 갔다
뱃속에서만 커다란
울음이 차오를수록
입을 다물어 침묵했었다
마음엔 많은 얘기로
여러 세계를 지어도
엷은 미소로 대신했었다
누구든 나를 눈치챌까 봐
서둘러서 나를 닫았다
아무리 잠들어도
캄캄한 바람 지날 뿐
어떤 꿈도 만나지 못해
토막 나며 부서진
나의 여러 기대는
공중에 날려 사라져가고
딱딱한 구름 밑에서
벅찬 무게를 견디며
혼자 그렇게 작아져 갔다
저 검고 깊은 바닥에도
눈송이가 내려 닿을까
절망 또한 노래가 되어
누구라도 들을 수 있을까
마침내 눈은 떠지고
사위는 고요해진다
거꾸로 쏟아지는 눈송이
빈틈을 메워 넘치고
실 같은 울음 터지고
살아서 다시 꿈을 꿔본다
마침내 눈은 떠지고
사위는 고요해진다
거꾸로 쏟아지는 눈송이
빈틈을 메워 넘치고
실 같은 울음 터지고
살아서 다시 꿈을 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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