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까봐

그럴까봐

난 겁이 나

네가 떠날까봐 난 두려워

아닐꺼라 웃어봐도

두 눈에 눈물이 흘러

그 땐 몰랐어

사랑이 점점 더

닳아 없어질 거란 걸

그 땐 몰랐어

내 맘이 찢기듯이

아파올 거라는 걸

그랬나봐 알 것 같아

내겐 사치스런 너였나봐

바보처럼 믿어봐도

결국에 집착인가봐

그 땐 몰랐어

사랑이 미움으로 변해서

끝날거란 걸

난 그저 한없이 마음만 넘치는

미련한 사람인 걸

가슴을 도려내는 듯이

심장을 움켜쥐는 듯이

못 견딜 아픔이 날 조여도

내 안의 너를 꺼내줄께 이젠

그 땐 몰랐어

사랑이 점점 더

닳아 없어질 거란 걸

그 땐 몰랐어

내 맘이 찢기듯이

아파올 거라는 걸

그 땐 몰랐어

사랑이 미움으로 변해서

끝날거란 걸

쓴눈물 한숨에 삼키고

뒤돌아 떠나는 널 잊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