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아직도 네가 쓰던 이불과 옷이 날 감싸지
그땐 감기 걸릴까 봐
너한테 입힌 내 옷까지
이젠 똑같아졌네
어찌 보면 이게 더 편해
진짜 생각나서 일을 보고 올 땐
잡은 일을 끝낼 수 있겠어 어떻게 더
좀 더 심해 폰에 쌓인 너를 볼 때마다
술을 마셔야만 될 것 같아 나는 계속
혹시 너를 마주쳐도 다시 돌아가고 싶단
말은 절대 먼저 하지 말자
자존심도 없어 보여 매주 올린 사진들을
매일 너 몰래 가서 훔쳐 볼 때마다
꼬인 내 머릿속
안엔 너도 있어
한번 더 꼰다면
다 터져 버릴 걸
나름 괜찮은 척해
친구도 있어
매일마다 술 마셔도 욕 할 사람도 없고
난 진짜 편해졌는데 왜
천국 같았는데
다 무너져 버린 평생 계획
속엔 늘 너 있었는데
아직도 네가 쓰던 이불과 옷이 날 감싸지
그땐 감기 걸릴까 봐
너한테 입힌 내 옷까지
이젠 똑같아졌네
어찌 보면 이게 더 편해
여전히 그대로인 듯 이 겨울은
옆구린 뚫린 내 옷 사이로
스며들어 이 거리를
홀로 걷는 것도 이제 익숙해져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그냥 계속 걸어
전활 받지마 그 말이 마지막
우리의 인사였고 그래 난 그랬어
변해갔지 우리 같이
그래 맞지 누가 먼저랄 거 없이
너도 나도 그랬잖아
다 가져가지 그래
네가 줬던 추억 전부 다 보낼게
너 없어도 난 괜찮아 이번 겨울
난방비가 좀 많이 나와도
병원비 보다 쌀 테니깐 참아야지 뭐
아픈 이별 노래 들어 아직도
네가 준 베개에 네가 사 준 잠옷까지
넌 아직 내 곁에 있는 거 같아 this winter
아직도 네가 쓰던 이불과 옷이 날 감싸지
그땐 감기 걸릴까 봐
너한테 입힌 내 옷까지
이젠 똑같아졌네
어찌 보면 이게 더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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