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모처럼 아무도 없는 텅빈 공간에
아무런 약속도 없는 일요일
아침에
허접한 이유 같은 것 따윈
알고 싶지 않아
언제나 이맘때면 어김없이
되풀이되는 걸
얼음장보다 차가운 미소에
익숙해져
태엽이 감긴 장난감 마냥
움직이는 나
마지막 일격을 기다리는
권투선수처럼
가드를 내리고 로프에 기댄
채 그렇게 서서히
당신 자신말고 다른 사람의
상처는 어떨지
얼마나 오래갈지는 생각해
본 적이나 있는지
우리 내일 다시 만날 것처럼
마지막 일격을 기다리는
권투선수처럼
가드를 내리고 로프에 기댄
채 그렇게 서서히
당신 자신말고 다른 사람의
상처는 어떨지
얼마나 오래갈지는 생각해
본 적이나 있는지
아무렇지 않게 뒤돌아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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