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잘못 꺼둔 바보상자는
의미 없는 백색 소음을
만들고 내 티 나는
이 외로움은
이 벽 너머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는 것 같이 더
슬픈 척 해보고
너가 싫어하던 버릇마저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어
바뀐 거라곤 행복의 이유를
잃어 버렸다는 거
너 없이 의미 없이 살아
먹고 싶은 걸 너 없이
가고 싶은 곳 너 없이
모두 다 같이 왔었던 장소
내 입을 닦아주던 곳이야
거의 습관이 된
나는 아직 바보 같단 걸
너의 하루는 어땠을까
그냥 해본 말이야
이런 내 맘을 알아주길 바라
생각해보면 넌 더 이상 내
흔적에 갇혀 살 필요 없어
잘 지내라는 말은 거짓섞인
미련이라도 갖고 돌아와지
그냥 이렇게 살아 너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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