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사랑이 사치라고 생각해온
나 같은 사람에게
이별은 석간신문 사회면 한 켠의
가십처럼 느껴져
복잡하게 엉킨 실타래 속에
숨겨진 가시가
오늘 문득 깊은 내 어딘가를
아릿하게 찔러오고
문을 잠그면
한 평 반의 철옹성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내 자리
밤 사이 얼어붙은
제 근심을 덮고 잠이 든 물고기
침묵이 금이라고 배워온
나 같은 사람들은
친구들의 덧없는 대화 속에서도
칼날을 찾아내
눈물 한 방울도
내일을 위해 아껴둬야겠어
지켜내려는 나의 오늘이
자꾸 내게서 도망치려고 해
한 평 반의 철옹성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내 자리
밤 사이 얼어붙은
제 걱정을 베고 잠이 든 물고기
길 위에서 마주친 선배들의 충고는
또 다른 뻐끔거림일 뿐
괜찮은데 난 정말 이대로가 좋은데
엄마 사실 저는요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게 없어요
튼튼하게만 자라 달라던
그 말씀을 전 믿었어요
한 평 반의 철옹성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내 자리
밤 사이 얼어붙은
제 근심을 덮고 잠이 든 물고기
专辑信息
1.서울시
2.24L
3.Silver Horse
4.물고기자리
5.그녀의 아침
6.She's International
7.I.DU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