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너를 만나는데
다른 생각이 앞서
내 불확실한 미래와
너에 대한 걱정
사랑하기 때문에
놓아준다는 말
돌이켜보면 말도 안 되는 말
작은 불씨라도 아직 남아있다면
끝까지 홀로 그저
타버리게 놔둬
후에 그 자리 새까만
재가 된다면
추억이란 바람에 흩날리게 놔둬
난 순간을 사랑하고 순간을 느껴
이 순간이 내게 제일
소중한 걸 알아
치밀하게 계산하고 움직이는 건
난 잘 못 해 그저 흘러가다
눈이 가는 데로 살아
어쩌면 우린 교복을 입던 시절부터
아득히 먼 미래를
바라보며 꿈을 꿔
우린 10년 뒤가 아닌
지금 숨을 쉬어
지금 이 눅눅한 밤 공기를 느껴
우리 삶에 우연은 없지
우연은 기회가 부린 억지
때론 연지처럼 수줍게
왔다가 막차처럼 가는데
Don't let it run away
뛰어가서 잡아 아님
나처럼 포기하고 내일 기다려
발을 동동 굴러봤자 바뀌는 건
없어 일단 흘러가게 놔둬
어쩌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음악도
내 앞에 앉아있는 아리따운 너도
전부 내일이 아닌 어제가 아닌
오늘이기에 들을 수 있는 연주
so 건배 to this rhythm 오늘
생일인 것처럼
사랑한다 전해 백일인 것 처럼
난 이 찰나의 감정을 일기로 써
또 그 가사를 읊어
마지막인 것처럼
알람 후에 오 분 더 코를 골아
물 한잔 대신 얼음 띄운 코카콜라
바짝 마른 바삭한
양말에 발을 넣어
어지러운 첫 담배
한 모금 폐에 넣어
핑 도는 찰나 그 짧은 순간에
난 영감댁에 다녀오고
메모장을 더럽히지
첫 곡이 플레이되니
몸에 소름 피지
휘파람이 입술은 지나치지
모든 씬이 명장면이 되도록
난 몰입하려 해 나를
스친 바람들을
선명하게 느낀 후 기억하려 하지
정수리서부터 발바닥까지 온전히
내 발음이 혀를 통과하고 이
박자에 박히는
그 찰나에 모두 넋 놨어
그 찰나에 또 더 오르는 다음 라인
덤 디기디기 덤 디기디기 담담
专辑信息
1.찰나
2.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