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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오늘따라 전화를 받지않아

추운 날씨에 문을 닫았잖아

빛이 없는 거리 밑이 없는 하늘이

더 까매지길 바라다가

괜히 스피커 볼륨 줄였다 켰다가

시간들은 가다 다시 멈췄다가

이미 때는 온것 같은데, 버티는건 이쯤이면 된것같은데

이 순간에도 내 이야기는 들리지 않아

내 자르지 않은 머리카락만 계속 날리잖아

가족들의 밤에 난 방해가 돼서 나갔네

혼자 남은 방에선 잠이 안와서 나갔네

난 외로운걸까, 아니면 꿈이 외로운걸까

난 얼마나 괴로운걸까

아버지의 전화를 받지 않았어

도망칠 수 없을것만 같아서

where you at and who you are

saw you in the mirror, in the moonlights

so who am i ?

내 고민은 열쇠가 없는 자물쇠

수없는 양을 세어도 다시 밤을 새

최근엔 자꾸만 외로운 척을해

사실 난 그누구도 위로한 적 없는데

어느새 내나이는 청춘의 가운데

아버지의 방이 이리도 가까운데

나는 아무것도 물어보지않았네

하지만 일부러 문을 닫진 않았네

컴퓨터 본체 스마트폰 쉿

잠시나마 날 달래주길 바랐는데

숨기는 내 모습을 때론 들키고 싶어

이기적이게도 혼자이기싫어서

내 겉과 속이 다른 걸까 더 가까이

거울에 다가가봐도 이게 정말 나일까

그만해 자려면 억지로 천장을 가려

잠이오지않지만 난 깨고싶지않어

너네들은 지금 어때

친구들아 지금 어디에

나의 손을 잡아봐

아직도 나를 찾아가 보지만

난 이곳에 없네

흐르는 네온사인에 몸을 둘러싸인 It's 3am

빛이 일렁이는 리듬조차 거부하고

빈 공간안에 나를 혼자 가두고 있어

항상 그 곳에 돌고도는 메아리로 날 달래려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