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괜히 골똘히 생각하게 하지

너는 교묘히 홀려

거리감 없이 다가오는 눈짓이

친근하면서도 멈칫해 또 찌릿

순진할 줄로만 알았지

그게 더 위험해 검은 뿔을 달았지

난 아마 오후 해가 떨어지는 운치를

같이 보게끔 살피고 있어 눈치를

내가 먼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아닌데

왜 내가 애가 타는 기분이야

괜히 널 걱정하는 투로 말하지

막차는 32분이야

너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웃고 말아버려

몸을 기울지 왜

무리하는 건 아니니까 안심해도 돼

난 내일 약속을 비우지

우리 둘이 만나자고 오후에

해가지고 난 다음 하루 종일

나의 곁에 나의 곁에

나의 곁에 eh eh

오늘은 우리 둘이 만나자고 오후에

해가지고 난 다음에 넌 하루 종일

나의 곁에 나의 곁에

나의 곁에 eh eh

낮과 밤 사이 해지기 전에 만나자

Ma lady 오래간만에

일찍 들어가보자고

그런데 지금 니 손이 나의 어깨에

잠시 기대 니 행동 하나에 땀 식히네

오늘만 참자고 다음 기회에

근데 babe 그렇게 애태우면

Give and take uh

계획적이라면 오해

니가 보다시피 괜히 내 손목에

시계만 바라보는 내가 당연하단거지

니가 짓는 표정들이 꽤나

치명적인 오후엔

나에겐 낮져밤이해 낯 안가려

넌 어감이 꽤

야하게 들리는 것은 기분 탓

밖은 위험해 나가지 말자고

이불밖에 oh

우리 둘이 만나자고 오후에

해가지고 난 다음 하루 종일

나의 곁에 나의 곁에

나의 곁에 eh eh

오늘은 우리 둘이 만나자고 오후에

해가지고 난 다음 하루 종일

나의 곁에 나의 곁에

나의 곁에 eh eh

네가 아쉬워 보이는 걸

들키면은 곤란해

처음이랑 다르게 더 너를 붙잡게 돼

하루에도 몇 번씩

해가 떴다 지고 튀어나오지

Oh 내 맘에

우리 둘이 만나자고 오후에

해가지고 난 다음 하루 종일

나의 곁에 나의 곁에

나의 곁에 eh eh

오늘은 우리 둘이 만나자고 오후에

해가지고 난 다음 하루 종일

나의 곁에 나의 곁에

나의 곁에 eh eh

너와 나 둘이 만나자 오후에

밤새워 막차가 떠난 후에

너와 나 둘이 만나자 오후에

밤새워 막차가 떠난 후에

너와 나 둘이 만나자 오후에

밤새워 막차가 떠난 후에

너와 나 둘이 만나자 오후에

밤새워 막차가 떠난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