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ever

야 우린 존나 젊어

거기다 자유롭지

재미있는 게 너무 많아

언제 다 하고 죽지

잠깐이라도 가만 있으면

온 몸이 가려웁지

걱정되는 건 딱 하나

내일 찾아올 숙취

사고뭉치 난 엄마도 못 말려

하고 싶은 건 무조건 해

못하면 몸살 나

무념 무상에 아무 생각

없어 보이지만 머릿속은

늘 전쟁통 철 들기 싫을 뿐이야

꿈 꿨지 세상을 구하는 영웅을

근데 지금 우리들이

꿈꾸는 건 건물주

괜찮아 우리는 아직 존나 젊거든

일단 즐기자고 다신

오지 않을 오늘을

다들 말하지 인생은 짧어

난 내 시간을 살고

I'm dreamin' for life

잔을 채울게 또

나를 위한 건 fuck off

whatever you told me

whatever you like

시간은 안 봐 언제나 내 시간

이 순간만 봐

지금은 지금 뿐이니까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무슨 일이든 저질러야

다음도 알 수 있으니까

웃어야 행복하다고들 하지

웃기고 있네 난 다 컸어

이젠 쓴 맛도 즐겨 설탕은 빼

말로는 누가 못해 시덥잖은 위로

잠시 뿐인 진통제는 저리 치워

아프니까 청춘이면

병원비는 누가 내

아플 시간이 어디 있어

월세 내기도 빠듯한데

어차피 동상이몽

쟤는 원래 잘 살고

남들 욕할 시간에

내 할 일이나 하자고

가끔씩 하게 되는

사춘기 같은 고민 떨쳐 버려

나 없인 그 어떤 존재도 의미 없지

덤비고 보는 거지

인생 한 번 사는 거

빨간 불에도 확신이 선다면

달려 황소처럼

다들 말하지 인생은 짧어

난 내 시간을 살고

I'm dreamin' for life

잔을 채울게 또

나를 위한 건 fuck off

whatever you told me

whatever you like

칼만 안 들었지 살인마들 천지

살고 싶으면 시키는 대로

해야 되는 현실 악마의 편집

약육강식의 법칙

적응 혹은 사직서

고작 몇 푼 월급 봉투는

뇌를 겨눈 마취 총

가진 것 없는 놈이

부리는 성질은 꼬장이고

각설이 밥 동냥 그냥 거지 취급

철저히 외면 당하지 어차피

혁명 같은 건 안 일어나

닥치고 가서 돈 벌어 와

다들 말하지 인생은 짧어

난 내 시간을 살고

I'm dreamin' for life

잔을 채울게 또

나를 위한 건 fuck off

whatever you told me

whatever you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