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다른 사람들이 날

싫어하는 것 같아

내가 밖에 나가면

다들 피해 다녀 날

이게 사실이 아냐?

내가 착각했다면

그럼 나도 껴줄래

모르는 사람들 틈에서

고개 숙여 핸드폰

없어 대화 한마디

난 잘 모르겠는걸

마음속에 한구석

담아두고 있던 말

그럼 나도 껴줄래

다른 사람들이 날

싫어하는 것 같아

그런 생각이 들 때 마다

나는 울고파

그럼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

나는 상관 안 할래

전혀 모르는 곳에 왔고

낯선 사람이 말을 걸 때

너를 오늘 처음 만나고

상처 주고 싶지 않을 때

갑자기 숨이 막힌다면

도저히 참지 못할 때면 그땐

날 꺼내줄래

괜찮아 나는 이제 익숙해져 버린걸

사람들 선의 속에서

바람을 타고

네게 날아갈 수 있다면

나도 같이 껴줄래

친구들과 만나 같이 어울려도

마치 다들 내가 어려운 태도

난 어디로 가야할까?

음, 집 가야겠다

이제 그만 집에 가볼게 난

오늘 불러줘서 너무나도 고맙지만 말야

말해주지 않았지만 알아

익숙해서 눈치하난 빨라

그럼 돈은 다 내고 가라며 건네 작별인사

난 화들짝 놀라며 꺼내줄게 카드 지갑

다른 사람들이 날

싫어하는 것 같아

그런 생각이 들 때 마다

나는 울고파

그럼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

나는 상관 안 할래

나도 같이 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