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넌 이렇게 인간의 집을 접수
이 때다 싶음 막무가내로 드러누워 넙죽
덥수룩한 털은 용서 못 해 그루밍
Groovy한 리듬으로 다시 한 번 그루밍
숨이 막혀 빠져들어 너의 눈이
무늬 마저 그래, 도도한 자태
이건 당해본 사람만 알아 간택
집사가 되는 게 진짜 인싸
일단 날 한번 보면 모두가 빠져들지
너도 예외는 아닐걸
날 만지고 싶잖아
야옹 한 번이면 기절하지
날 데려가
오 너만 고양이 없어
너는 내가 택한 몸
나는 네가 택한 맘
우리 이렇게 같이 살까
난 네가 딱 원한 냥이
넌 내가 원한 집사님
우리 이렇게 같이 살까
시시때때로 점령해 침대
만료는 없어 무기한 임대
느낌대로 마음 가는대로 하다 짐 빼
사생활 침해? 노노 심심해
심폐 소생술이야 너의 존재
본체만체하는 게 너의 존대
이렇게 좋은데 이렇게 좋은데
너 없음 나만 손해
너 없음 나만 손해
일단 날 한번 보면 모두가 빠져들지
너도 예외는 아닐걸
날 만지고 싶잖아
야옹 한 번이면 기절하지
날 데려가 오 너만 고양이 없어
너는 내가 택한 몸
나는 네가 택한 맘
우리 이렇게 같이 살까
난 네가 딱 원한 냥이
넌 내가 원한 집사님
우리 이렇게 같이 살까
거봐 넌 이미 빠졌어
헤어 나올 수 없을걸
한두 번 본 게 아니야
내 생각만 나잖아
골골 한 번이면 기절하지
날 데려가 너만 고양이 없잖아
내 발치에 가만히 앉아 식빵을 구울 때
애옹 애옹 애처롭게 울 때
꼬리를 하늘 위로 바짝 치켜세운 채
내 발목 사이를 오가며 비벼댈 때
난 기절해 네가 주인이야 이 별의
아픔과 슬픔의 감정들과 이별해
난 얹혀살 뿐, 주인은 바로 너야
날 선처할 뿐, 우위는 바로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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