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알고 있었어

우린 알고 있었어

시간이 지나가면

결국에는 너와나

헤어질 수 밖에는 없다는 걸

매일 같은 이유로

서로를 미워하고

또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안아봐도

안 되는 걸

우리에게 조금만 더 시간이 있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

다시 처음으로 갈수 있을까

지금 내 앞엔 처음

사랑했던 니 얼굴인데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이 너인데

어쩜 헤어지는게 우스운데

지금 니 앞에 너를

보고 있는 내 얼굴도 예전

니가 사랑했던 그 얼굴 그대로 일까

이렇게 이별일까

매일 웃는 얼굴로

서로를 사랑하고

그 행복했던 우리의

그때처럼 돌아갈 순

없는걸까

우리에게 조금만 더 시간이 있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

아픈 기억만 지울 수 있을까

지금 내 앞엔 처음

사랑했던 니 얼굴인데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이 너인데

어쩜 헤어지는 게 우스운데

지금 니 앞에 너를

보고 있는 내 얼굴도 예전

니가 사랑했던 그 얼굴 그대로 일까

그 기억까지도 애써 웃는 것처럼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마지막

그 이야기는 이미

굳이 말 안 해도 알 수 있잖아

지금 내 앞엔 너무

사랑했던 니 얼굴인데

정말 사랑했던 그 사람이 너인데

어쩜 헤어지는게 우스운데

지금 니 앞에 니가

담아가는 내 얼굴도 예전

니가 사랑했던 그 얼굴 그대로 일까

이렇게 이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