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생각해

잘 살아남는 것처럼

떠벌리고 와선

다시 맥주 하나 더 잡아뜯네

강한 척 하는 건 아니었고

과잉된 뭔가를 가라앉히는

의식 같은 거

거품까지 싹 해치우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

금 간 거울 사이로 갈색

삐져나온 본드

딴 게 아니고 그게 나를

슬프게 만드는 걸

왜인지 안다면 좋을 것들은

정말이지 모를 것들

힘내자는 말 따위로는

벗어나지 못할 써클

반의 절반도 아직 안 왔어 난

지금 취하는 건 독이고

everytime I write a rhyme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닐 거라는

생각해 이 모든 문제들을

또 다시 내일로 미뤄놔

원했으면 해 간절히 더

나잇값 해 임마 뭘 망설이며

뭔 뭔 말에 휩쓸려

생각만 많아 생각이 많아

너 생각을 말어

원했으면 해 간절히 더

나잇값 해 임마 뭘 망설이며

뭔 뭔 말에 휩쓸려

생각만 많아 생각이 많아

너 생각을 말어

뻔한 대답 같겠지만

나도 죄다 겪어본 일

다들 해내게끔 돼 있더라고

하나같이 지나고 보니

디딤발 같은 거

힘 꽉 줘봤지 뒷발에

쥐 나고 뒹구르고 유난스레

엄살 더 피워 대고

앞지르는 쟬 보니까

배도 가끔씩 아프다가

병인가 싶어서 또 한 번

멈칫하고 화나

용납이 안 되지 지 혼자 질리고

답답한 걸로는 안 뒤지네

사는 게 이게 뭘까나

야 그거 얼마 안 간다

췻김에 흐트러지지 말어

쉽게 생각해 넌 뭣 때문에

출발했냐 어

닥치는 대로 해내

넌 내일도 존재한다니까

너에게 세상이 보챈 거

그런 거 단 하나 없어 임마

원래 난 이렇다라며

꼭 숨는 애들 많이 봤지

니 속 가르고 그 안에 있는 거

싹 다 꺼내

아마도 듣고 싶은 말이

우리 아들 다 컸네

그니까 쓸데없는 거

그거 다 내일로 밀어놔 OK

원했으면 해 간절히 더

나잇값 해 임마 뭘 망설이며

뭔 뭔 말에 휩쓸려

생각만 많아 생각이 많아

너 생각을 말어

원했으면 해 간절히 더

나잇값 해 임마 뭘 망설이며

뭔 뭔 말에 휩쓸려

생각만 많아 생각이 많아

너 생각을 말어

원했으면 해 간절히 더

나잇값 해 임마 뭘 망설이며

뭔 뭔 말에 휩쓸려

생각만 많아 생각이 많아

너 생각을 말어

원했으면 해 간절히 더

나잇값 해 임마 뭘 망설이며

뭔 뭔 말에 휩쓸려

생각만 많아 생각이 많아

너 생각을 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