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다

언제인지 기억할 수 있어

보잘것없던 어느 계절

하염없이 빛날 줄 알았던

아이의 눈동자를 품은

내가 있었어

모든 순간이 눈부시도록

간절했었네

낯선 얘기에 마주 선 순간들

그 두려운 작은 설렘과

거친 시간에 긁힌 기억들을

내 가슴속 깊은 한숨으로 묻네

모든 순간이 눈부시도록 간절했었네

낯선 얘기에 마주 선 순간들

그 두려운 작은 설렘과

거친 시간에 긁힌 기억들을

내 가슴속 깊은 한숨으로 묻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