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사각사각 간질거리는
시계 초침 소릴 멍한 눈으로
흐린 창밖엔 떠버린 해가
한 발짝씩 걸어가고 있어
하나둘 사라지지
않았던 척 또 알았던 적
기억도 없는 척
사각사각
나에게만 들리는
똑같은 목소리
깜박깜박 아른거리는
식어버린 이름을
말하려 하네 늘
가슴 짓누르고 멈춘 시간은
한 발짝도 움직이질 않아
땀에 젖어 음..
몽롱하게 스며드는
아침의 그림자
살아있는 거라고
늘 말하려 하지만
눈을 떠도 나에게는
보이지 않아
숨 막히는 꿈속에서
꺼내주지 마 날
차디차게 내 끝은
짙어져만 가고
아무도 오지 않을
텅 빈 방에서
깨어나지 않을 거야
휘청거리는
기억들이 우리를
비웃는 날에는
알아볼 수도 없는
그의 입술이
영원히 넌 모를 거라
말하려 하네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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