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고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고

그렇게 한참을 좋았는데

이제는 내 맘이 조금 부담스럽대

미안해서 내 옆에 있는 게 힘들어서

시간을 조금만 갖자는 말이

왜 이별이 되는 건데

괜찮다고 날 보며 웃지 않아도

차가워진 말들도

술에 취해서 연락이 안 되고

예전 같지는 않아도

난 그래도 괜찮다고 지금처럼

내 곁에 있어 준다면

부담되지 않게

하나하나 고쳐볼게 제발

내 맘은 너무나 고마운데

그런데 그게 더 미안하대

그런 하루를 한 달을 보내고

일 년을 보내도

우린 결국 이별이래

괜찮다고 날 보며 웃지 않아도

차가워진 말들도

술에 취해서 연락이 안 되고

예전 같지는 않아도

난 그래도 괜찮다고 지금처럼

내 곁에 있어 준다면

부담되지 않게 할게 제발

우리 함께여서

내가 나로 설 수 있던 거야

네가 없는 날 상상할 수도 없는데

왜 나를 버리는데

왜 나를 버리는 건데

괜찮다고 노력하지 않아도

애를 쓰지 않아도

술에 취해서 연락이 안 되고

예전 같진 않아도

그래도 괜찮다고 지금처럼

내 곁에 있어 준다면

부담되지 않게

하나하나 고쳐볼게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