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曲 / 歌词

뺑덕

노선택과 소울소스 meets 김율희Listen on Apple Music

歌词

그때여 심봉사는
낮이면 강도에 가 울고
밤이면 집에 돌아와 울고
눈물로 세월을 보낼적에
이 때 마침 본촌에
뺑덕이라는 여자가 있어
심봉사가 돈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네 사람들 모르게 살짝
자원출가를 허였겄다
이 뺑덕이네가 심봉사 재산을
먹기로 드는디
꼭 먹성질로 망하던 것이었다
밥 잘 먹고 술 잘 먹고
고기 잘 먹고 떡 잘 먹고
양식 주고 술 사 먹고
벼 퍼주고 고기 사 먹고
동인 잡고 욕 잘하고
행인 잡고 패악허고
이웃집에 밥 붙이기
잠자면 이 갈기와
배 긁고 발목 떨고
한밤중 울음 울고 오고 가는 행인들께
담배 달라 실랑하고 정자 밑에 낮잠 자기
남의 혼인 허랴허고 단단히 믿었는디
해담을 잘 허기와 신부 신랑 잠 자는디
가만가만가만가만가만가만가만가만
가만가만가만가만가만가만가만가만
가만가만가만가만가만가만가만가만
뒤로 살짝 돌아가 봉창에 입을 대고
불이야 힐끗허면 핼끗허고
핼끗허면 힐끗허고
삣죽허면 뺏족허고 뺏족허면 삣죽허고
이 년의 행실이 이러허여도
심봉사는 아무 물색을 모르고
아조 뺑파에게 콱 미쳤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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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뺑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