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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기억도 안나 언제 서울을 향해

031이 부르지만 난 안 돌아갈래

24 몇 년째 못 끊고 있지 담배

금의환향 친구야

가장 비싼 술을 살게

24 기억도 안나 언제 서울을 향해

031이 부르지만 난 안 돌아갈래

24 몇 년째 못 끊고 있지 담배

성공 후에 제일 먼저

너흴 데리러 갈게

외제차를 몰고 반가운 고향

친구들을 태워가

묻고 싶은 게 많아도 일단은 꾹 참아

채워 너의 timeline

오늘 지나면 바빠

원한다면 당일치기 강남서 오사카

왜 내 기분을 달래 던지구

달려 highway

추억팔이 밟아 경포대로 오랜만에

렌트카는 없지만 그 때를 아직 기억

제일로 비싼 방을 잡어

불판 아래 신문 펴

2차는 어디 갈까 그 이층은 남았나

하늘 노래방은 아직도 운영을 할까

교회 뒷골목의 철없던 교복을 봤다면

부끄러워 아직도 가끔씩 이불을 팡팡

24 기억도 안나 언제 서울을 향해

031이 부르지만 난 안 돌아갈래

24 몇 년째 못 끊고 있지 담배

금의환향 친구야

가장 비싼 술을 살게

24 기억도 안나 언제 서울을 향해

031이 부르지만 난 안 돌아갈래

24 몇 년째 못 끊고 있지 담배

성공 후에 제일 먼저

너흴 데리러 갈게

내 나이 24 + 1 25

생생한 학생 때 기억

수도 없이 먹은 집밥

거추장스런 교복 밑

무릎 나온 아디다스

추리닝 삼선 쓰레빠 찍찍 끌고

정처 없이 걷던 길가

취해서 말하곤 했어 rockstar

처럼 돈을 땡길래 바짝

그럼 누구는 카페

사장님 누구는 건물주

현실과는 멀게 보였던 꿈

그딴 거 다 됐고 오늘은 마시고 죽어

돈방석 앉아 부티를 날려 오렌지족

바빠서 생일 놓친

친구가 파티 주인공

멋 부려 개처럼 짖을 때까지

나 돈 좀 있어

내일 아침엔 일광욕 풀코스

다른 연락은 집어쳐

24 기억도 안나 언제 서울을 향해

031이 부르지만 난 안 돌아갈래

24 몇 년째 못 끊고 있지 담배

금의환향 친구야

가장 비싼 술을 살게

24 기억도 안나 언제 서울을 향해

031이 부르지만 난 안 돌아갈래

24 몇 년째 못 끊고 있지 담배

성공 후에 제일 먼저

너흴 데리러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