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G

이제는 말할 준비가 된 거 같아 콩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둘러댄 말

몇 해가 지난 후지? 네 번째 만난 봄아

혼자서 힘겹게 견뎌낸 지독한 날

날 두 번째 버리던 뒷모습이 눈에 선해

다 버리고 주저앉던 그 상황은 비참해

시발 진짜 좆 같았지

머릿속이 새하얘져 그냥 녹듯이 울어댔지

그 날 이후 난 또 한번 변했지

여러 번의 자살시도 후 약에 기댔지

몸무게는 육십 후반에서 칠십 초반

사람들이 말을 걸면 욕을 했지 '십팔놈아'

'닥치고 저리 꺼져'

우울증 조울증 환자 혹은 사이코

그걸 다 가사로 적었지

진짜 싹 다 다 너였지

이 길로 걸어가면 그때보단 쉬워지겠지

니가 내게 했던 그 얘기 다 잊혀지겠지

U better know that i'll be okay

I really want to let go

아무 일도 없는 듯

Forget me babe go on with ur life

여전히 찌질하게 방안에서 갇혀 살지

모든 게 무서워 이불 안이 보금자리

사람들이 나를 보고 병신이라 말을 해도

아무것도 말 못해 미소를 팔아댔지

어떤 날은 욕을 하고 또 어떤 날은

울기 바뻐 어쩌다 가끔은 웃음도 섞였지

맞아 속은 썩었지 매번 타인들은

내게 관심 없다는 거 알면서도 내 자신을

속였지. 주위의 좋은 사람

매일 밤 기도해 주님의 여린 사랑

안 들려 어디 있어 하늘에 계신

울 아부지 나 좀 살려줘요

나이 먹은 철없는 아들놈은 목놓아 울었지

몇 년 동안 매일 밤을 울었지

울면서도 가사를 적었지

진짜 싹 다 네 얘기

이 길로 걸어가면 그때보단 쉬워지겠지

니가 내게 했던 그 얘기 다 잊혀지겠지

U better know that i'll be okay

I really want to let go

아무 일도 없는 듯

Forget me babe go on with ur life

mayday 콩아 mayday mayday

mayday 콩아 mayday mayday

mayday 콩아 mayday mayday

mayday 콩아 mayday mayday

내 모든 가사 속에 너를 숨겼지

내 모든 노래에서 너는 춤추지

내 모든 기억에서 너는 웃었지

내 모습 변해가네 너는 어디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