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하나

우산꽂이에 사람 수와 다른 우산과 OoO

너가 벗어 두고 간 옷의 개수 너무 같아 OoO

우리가 만난 날 마다 비가 왔나봐

둘이서 하나만 들고서 나가면

적당했지 우리 사이

걸음 속도 비슷해서 난 더 좋았지 YEAH

적당했지 우리 사이

거기서 멈추다니 둘 중 하나는 너무해

너도 잘 알거야

우린 우산 하나 들고 어디든 갈 수 있었어

너도 잘 알거야 우린 우산 하나 들고

여기로 때론 저기로

가고 싶은대로 어디든지

여기로 때론 저기로

가고 싶은대로 어디든지

우산 하나만 있으면 됐어

우산 하나만 들고서 LET'S GO

여기로 때론 저기로

가고 싶은대로 어디든지

우산꽂이에 사람 수와 다른 우산 하나

바싹 마른 몸 위에 먼지가 애처롭잖아

얼마나 흘렀을까 이 버려진 마음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걸 아는

날 보는 것 같아서 울적해 마음

비라도 내렸으면 좋겠네 하늘

구멍이 날 때마다 덧댔던 내 맘처럼

너덜너덜한 우산 위에서 떨어져 서러움

쓰라릴 만큼 많이 아팠던 기억이 한 장면씩

지나갈 때마다 장난처럼

Umm

다시 내 맘을 아프게 하는 건가요

거짓말처럼 내려오는 비

넌 싫어했지 비 오는 날

늘 변함은 없을 거야

Under my umbrella

돼주고 싶었어 네게 난

가장 아끼는 우산

흐린 날 뒤에 맑은 날

늘 네 옆에 있어주겠다

올려보낸 마음들

모두 다 흘러내리네

여기로 때론 저기로

가고 싶은대로 어디든지

여기로 때론 저기로

가고 싶은대로 어디든지

우산 하나만 있으면 됐어

우산 하나만 들고서 LET'S GO

여기로 때론 저기로

가고 싶은대로 어디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