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폐업이혼부채자살 휴게실

歌词
사람이 있다. 어렵게 어렵게 취직을 했다.
결혼을 한다. 계절이 몇 번 바뀐다.
실직을 했다. 어렵게 치킨집을 열었다.
손님이 없다. 계절이 뒤죽박죽이었다.
폐업을 했다. 공기가 엉망진창이다.
이혼을 한다. 썩거나 타들어갔다.
부채는 많다. 쓸 손이 없다.
전등이 있다. 환하다.
바다에 간다. 크고 아주 길게 숨을 들이킨다.
파도를 본다. 크고 길게 숨을 내뱉는다.
자살을 한다.
그 사람의 친구 중 한 명이 빈소에 있다.
육개장을 가끔 떠먹으며 소주를 들이부었다.
그 사람의 친구 중 한 명은 곧 너무 취했다.
빈소를 빠져나왔다. 걸었다.
간신히 가로수를 붙잡고 비틀거리며 오줌을 눈다.
휴대폰 배터리는 나갔다. 별이 반짝인다.
그 사람의 친구 중 한 명은 혼잣말한다.
병신아
"이 병신아, 죽긴 왜 죽어
병신새끼아,
죽긴 왜 죽냐고,
죽긴 왜 죽냐고"
专辑信息
1.서로를 바라보며 죽여버림
2.코타르 증후군
3.실직폐업이혼부채자살 휴게실
4.이겨내는 것들
5.사라지고 또
6.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7.불타는 거리의 작별인사
8.그게 그러니까
9.내 기억속에 공포가
10.You`ve Got To Have A Flower On Your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