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ouflage

기억을 피해서 난 내몸을 감췄어

주머니엔 PSP 이어폰이 꽂혔어

난 얼굴을 가렸어

그 슬픔을 마셨어

눈물 젖은 혓바닥이어서

내뱉는 말은 무거워

한땐 다 죽이고팠어

한때는 한때고 난 그때는 몰랐어

i camouflage

맞네 다죽일순없어

그래 과거를 숨길순없어

대신 난 camouflage

여기에 camouflage

흉내내기,

수많은 빌딩 속의 얘기처럼

빨리빨리. 걷기보다는 뛰기

데펴도 미지근한

캔 커피를 들고 다녀

물보다는 나은 것 같은

느낌이지 뭐,

궂이 이유가 있어?

귀를 막아도 들려,

네가 훔친 네 소중함

그 용서 물러, 그건 돈봉투야.

벌려 모금함

거절했음 좋겠어

우린 뭐랄까

보기보다 더 순수함

한땐 다 죽이고팠어

한때는 한때고 난 그때는 몰랐어

i camouflage

맞네 다죽일순없어

그래 과거를 숨길순없어

대신 난 camouflage

여기에 camoufl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