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떨어진 나뭇잎과 차가운 밤공기 속
남은 것은 없더라 다를 것은 없더라
숨을 쉴 수 없어서 닿을 수가 없어서
내려만 보았지 부스러진 마음들을
시간에 닳은 희망과 흉진 믿음을 품고
널브러진 책에 파묻힌
눈먼 나는 어디로 가는가
오래전 꿈속의 아이야 울지 말아라
아직 새벽을 지날 뿐이란다
지금도 꿈속인 아이야
울지 말아라
나의 발자국을 보아라
흩어진 조각들을 다시 손에 잡으면
선명히 빛나던 믿음과
아직 꺼지지 않은 희망
흩어진 잿가루의 실낱같은 온기가
조금씩 조금씩 불어와
다시 불을 지피네
오래전 꿈속의 아이야 울지 말아라
아직 새벽을 지날 뿐이란다
지금도 꿈속인 아이야
울지 말아라
나의 발자국을 보아라
오래전 꿈속의 아이야 울지 말아라
곧 아침은 밝아 올 거란다
지금도 꿈속인 아이야 울지 말아라
나의 발자국을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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