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그래야만 했던 그런 이별이었을 거라고
이 나이쯤 되면 담담히 지나갈 줄 알았는데
남겨진다는 건 미처 쉬워질 수 없었나 봐
그래도 널 이해해 그러나 연연하는 날 이해해 줘
어떻게든 내가 널 잊어보려고 할게
어떻게든 우리의 지금을 인정하려 할게
미워하다 사랑하다 여전히 널 걱정해
밤잠을 설치는 네가 울고 있진 않을까 걱정돼
다 알고 싶어도 결국 되물어보지 않는 것
마른 숨을 참아내는 것 또한 사랑이라는 걸
어떻게든 내가 널 잊어보려고 할게
어떻게든 우리의 지금을 인정하려 할게
숨겨보다 외면하다 기어코 널 염려해
친구도 잘 없는 네가 기댈 곳 하나 없을까 걱정돼
툭하면 체하는 네가 밥은 잘 챙겨 먹을까
그래야만 했던 그런 이별도 있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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