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해가 져가는 초저녁까지
네가 없는 하루를 보내고
괜찮다고 또 다짐하는 걸
절대 잊지 않았던 거야
눈을 감아도 잠들지 못 한 채
원치 않아도 고독한 이 때 (지금도)
그럴수록 더 멈추지 못 한 건
괜찮다고 또 다짐하는 것
나른한 열 두 시
갓 넘은 이 시간
다른 공간의 우리
같은 햇살 속 우리
서로를 향해서
다가가던 사이
다른 시간의 우리
같은 햇살 속 우리
기억이 점점 가라앉을 때
이제 난 아무렇지도 않다고
차츰 나아져 무뎌졌다고 (그 때)
죽은 기억이 되살아날 때
낯선 향기는 어느새 내 몸 안에 배어
네가 남겨준 습관은 이미 내 깊숙이
나조차도 내 마음이 참 가증스러워
아직 네가 난 필요해
나른한 열 두 시
갓 넘은 이 시간
다른 공간의 우리
같은 햇살 속 우리
서로를 향해서
다가가던 사이
다른 시간의 우리
같은 햇살 속 우리
넌 그랬잖아
나도 그랬잖아
우린 그랬잖아
우린 그렇잖아
나른한 열 두 시
갓 넘은 이 시간
다른 공간의 우리
같은 햇살 속 우리
서로를 향해서
다가가던 사이
다른 시간의 우리
같은 햇살 속 우리
나른한 열 두 시
갓 넘은 이 시간
다른 공간의 우리
같은 햇살 속 우리
서로를 향해서
다가가던 사이
다른 시간의 우리
같은 햇살 속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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