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너무 가진 말아요, 아지랑이
그대 아직 머물러 있는 자리니
저기 보이는 모습이 마지막이
아니니까 슬퍼하지 말아요
나는 어디 가지 않아요
내가 어디 있는지 아나요
사람은 오래 봐야 하니까
그댈 보는 이유니까
때로는 못 봐도
시간은 어딘가로 떠나가지만
뜨거운 땅바닥을 벗어날 수 없는 나
날아가는 그대 느낄 수 있지만
그대 바라보려 고개 들 수 없어 난
만남은 스치듯 가벼워서
난 그 날개에 자물쇠를 채우고
가라앉는 법을 배워도
자꾸 떠오르는 네 생각에 난
내 바로 앞에 서 있는 듯한 너, 아지랑이
불신자의 꿈처럼 닿을 수 없는 아지랑이
힘 주고 뛰어가면 멀어지는 아지랑이
스스로 만든 희망고문인지 아직까진
너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포기 안 해
평생 널 향해 갔더니 가끔 난 좀비같애
마음을 접고 누워버리면 넌 여전히
내 앞에, 날 안아주지 않을거라면
꺼져주면 안 돼
너가 하라는 대로 다 할게, 제발
열도 없이 존재 못하는 게
못된 계모보다 더 차갑대, 제발
너무 미련한 나 내가 봐도
겨울에 여름 차림과 손난로, 제발
너를 믿을 수 없지
근데 내 눈 앞에 섰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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