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데

이미 지나버린 일인걸

다시 되돌리긴 늦었는걸

잘 알아 믿기 싫은 이별에

무너진 내 가슴에 상처만 가득할 뿐야

지친 니 마음 몰라줘서

너무 힘들게 놓아줘서

미안해 붙잡고만 싶었어

마지막인 것 같아 보내주기 싫었어

보고 싶은데 너무 보고 싶은데

눈에 자꾸 아른거려 미치겠는데

사랑했는데 너무 사랑했는데

우리 좋았었는데

니가 없는 커다란 빈자리

낯선 시간이 하루하루

싫어 미치도록 힘들어

애써 웃으려 해도 계속 한 숨만 차올라

보고 싶은데 너무 보고 싶은데

눈에 자꾸 아른거려 미치겠는데

사랑했는데 너무 사랑했는데

우리 좋았었는데

참고 또 참았어 미련 없이 지울 거라고

다짐했는데 버텨왔는데 내게 쉽지 않은걸

안고 싶은데 너만 안고 싶은데

자꾸 자꾸 이런 내가 바보 같은데

눈물이 흘러 가슴 깊이 한 가득

울어 니가 그리운 만큼

울어 너를 사랑한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