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버스

이별 한지 한 달이 돼

네 생각에 잠 못 이루었어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길에

낯익은 버스에 몸을 기울였었어

텅 빈 버스 안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내 마음이 내 심장이

아직도 그댈 향해있나요

얼마나 더 멀리 가야 너를 잊을까

아직 남은 그대의 기억이

혼자 서성이는 가요 소리 없이

그댈 부르고 불러 봤지만

그댈 잊는다는 게

아직 멀기만 하죠 난 아직도

시간이 지나 듣는 너의 소식에

나도 몰래 찾게 되는

너의 이름 아직도 너를 그리워 하나 봐

어떡해야 그대를 잊을 수 있나요 너도

나처럼 많이 힘이 드나요

서성이던 내 모습이

간직해줘 나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많이 힘들겠지만 정말 힘들겠지만

얼마나 더

얼마나 더 멀리 가야 너를 잊을까

아직 남은 그대의 기억이

혼자 서성이는 가요

간직해줘 나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많이 힘들겠지만 정말 힘들겠지만

많이 힘들겠지만 정말 힘들겠지만 아

왜 어째서 가는 길마다 네가 보여

아직도 착각 위에

한참을 혼자 가야만 하는데

소리 없이

그댈 부르고 불러 봤지만

그댈 잊는다는 게

아직 멀기만 하죠 난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