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고 싶은 날

저기 길을 걷는 많은 사람들

어디를 향하는지

뭐가 그리 바쁜 걸까

빠른 걸음걸이 그들

모두가 같은 모습인데

나는 어떤 모습일까

벤치 앞 약속장소에는

반가운 친구들의 만남이 보여

광장의 분수대 옆에는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이 보여

그냥 혼자 있고 싶은

그런 날 있잖아

따스한 햇살과

바람 불어오는 그런 날

그냥 혼자 있고 싶은

그런 날 있잖아

조금 외로운 맘에 그냥 그냥

괜찮아 괜찮아 질 거야

내일은 오늘과는 다를 거라 믿지만

해가 지는 쓸쓸한 하루의 끝

나아지지 않는 맘을 붙잡고

그냥 혼자 있고 싶은

그런 날 있잖아

따스한 햇살과 바람

불어오는 그런 날

그냥 혼자 있고 싶은

그런 날 있잖아

조금 외로운 맘에 그냥

그냥 혼자 있고 싶은

그런 날 있잖아

따스한 햇살과 바람

불어오는 그런 날

그냥 혼자 있고 싶은

그런 날 있잖아

조금 외로운 맘에 그냥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