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언제 어디서 부터
어긋났지
기억이 안나
조촐하게 나마
아이의 생일상을
차리며 난 마음을 잡아
결국 도마 위로
떨어진 눈물
생각이 많아
나도 서운한건 많은데
쪼들리는 사정
앞에 가진건 작은데
이야기를 꺼내면
애 아빠는 짜증내
애한테 안들리게
소리치지 말고 말을 해
박수 박수 미소
지으며 박수
소원 빌고 촛불을
후 불면 더 크게 박수
그 이와 나의 일인데
어째서 애도 감수
해야만 하는건지
미안해 미안해 박수
엄마는 더는 한숨
짓기가 너무 싫어서
니 아빠의 무책임함과
이기심에 질려서
아 아니다 참자
한번만 더 잡자
딱 한번만 참자
하나 둘 셋 하면 후
촛불 불땐 꼭 소원 빌구
엄마 아빠는 널 사랑해
자 노래해줘
Hey Hey Hey
하나 둘 셋 하면 후
촛불 불땐 꼭 소원 빌구
엄마 아빠는 널 사랑해
자 노래해줘
Hey Hey Hey
언제 어디서 부터
어긋났지
기억이 안나 작게 나마
아이의 생일 선물을
고르며 마음을 잡아
결국 구두 위로 떨어진
눈물 아 잠깐만
박수 박수 미소
지으며 박수
소원 빌고 촛불을 후
불면 더 크게 박수
아내와 나의 일인데
어째서 애도 감수
해야만 하는건지
미안해 미안해 박수
이렇게 살 순 없다며
갈라서자네
애는 어쩌고 도장을
요구하는 아내
이런 일들을 아이가
알 필요는 없지
오늘이 애 생일인데
아내와 말을 섞지
어렵사리 얻은 집
얇은 봉투
집 안 사정 나만 몰라
나만 고군분투
하는 것만 같아서
솔직히 외롭고 지쳐
나도 작아진걸까
나의 아버지 처럼
애 엄마의 한숨이
부담으로 다가와
야근에 잔소리에
아무도 반가와
하는 이 없는 이 와중에
아이도 날 달가와
하지 않으니 오늘도
버릇처럼 또 화가나
아빠는 더는 화
내기가 싫어서
니 엄마의 잔소리에
시달리기 질려서
아 아니다 참자
한번만 더 잡자
딱 한번만 참자
하나 둘 셋 하면 후
촛불 불땐 꼭 소원 빌구
엄마 아빠는 널 사랑해
자 노래해줘
Hey Hey Hey
하나 둘 셋 하면 후
촛불 불땐 꼭 소원 빌구
엄마 아빠는 널 사랑해
자 노래해줘
Hey Hey Hey
조촐한 생일상
자그만한 선물
내 가족의 일상은
사막 같아 해가 저물면
오늘 밤은 제발
아무것도 안들리길
바라며 나의 뚫린
귀를 베게로 막고 흐느끼지
박수 박수 미소 지으며 박수
소원 빌고 촛불을 후
불면 더 크게 박수
엄마 아빠를 이해
할 순 없어도 내가 감수
하면 다 나아질거라
믿어 내가 잘할게 박수
내가 더 빨리 자랄
수 있다면 화를 푸실까
엄마 아빠에게
난 그저 감당 할
짐일 뿐일까
지나가는 말인듯
엄마랑 살래
아빠랑 살래
난 모두랑 같이
살래 왜 내 말은
안들릴까
엄마는 한숨 짓기가
아빠는 많이 지치니까
엄마는 아빠의 이기가
아빠는 시달리기가
싫어서 질려서
나에겐 찔려서
난 짐이어서
난 사랑하는데
왜 떠밀릴까
내 자리는 대체
어디일까
엄마가 아빠를
싫어하는게 싫어서
아빠가 엄마에게
소리치는게 질려서
아 조용한 식탁
텅빈 대화들
진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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