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할 수 있었는데

한번 생각해봤어 나에 문제였는지

매 순간을 피하려 한 건 너잖아

정말 생각 못 했어

이렇게 아프게 될 줄은

난 어리석게 널 믿어봤어

너와 나에 벌어진 상처보다도

더 아픈 건 그 상처가 아물지 않는 거야

서로 사랑했었는데

우리 점점 멀어지나 봐

나 알아 잘 알아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나에게 주었던 상처만큼만 아파야 해

나 알아 다 알아 너도 많이 노력했단 걸

정말 노력해 봤어

이렇게 끝내긴 싫어서

넌 나와 같지 않은 것 같아

너와 나에 벌어진 상처보다도

더 아픈 건 그 상처가 아물지 않는 거야

서로 사랑했었는데

우리 점점 멀어지나 봐

나 알아 잘 알아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나에게 주었던 상처만큼만 아파야 해

나 알아 다 알아 너도 많이 노력했단 걸

나 더 이상 자신 없다고 나에 맘이 말해

이젠 더는 노력해도 여기 까진가 봐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우리 왜 이렇게 변했을까

라며 말하듯 날 보고 서 있는 그대

나 너에게 모든 걸 잘못했다 생각 안 해

나 알아 다 알아 우린 여기까지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