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너에게 허락받을 일은 아니지만
왠지 전화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누군가를 다시 만나는 일
이제는 나 시작해봐도 될까
너와는 얼굴도 성격도 말투도
다르지만 참 좋은 사람 같아
내게 잘해주고 날 먼저 생각해주고
그저 내 일이면 다 자기 일인양
날 챙겨줘 다행인 거지
나 서투른 거 너도 알잖아
좀 우스워 네게 전활해
이런 말하는 내가 그래도 축복해줄래
이제 슬픈건 충분하잖아
니 생각에 참 많이 울었잖아
근데 왜 아직도 널 못 잊는건지
미안해 이럴려 한 건 아닌데
또 널 못 살게구나봐
뭐라도 말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아무 대답도 없는 수화기 너머
그리운 니 숨소리가 들려
이제는 나 끊어야 하는데
알아 날 생각해서 아무 말 안 한다는
거 원래 예전부터 생각이 깊었던 너
섭섭했다고 서운했다고
내 맘에 담아둔 얘기 늘어놓으면
조심스레 내게 털어놓는 니 얘기에
생각이 짧았던 난 부끄러웠으니까
끊는데 놓고 통화가 자꾸
길어지네 정말 끊을께 행복해줘
이제 슬픈건 충분하잖아
니 생각에 참 많이 울었잖아
근데 왜 아직도 널 못 잊는건지
미안해 이럴려 한 건 아닌데
또 널 못 살게구나봐
더는 슬프기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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