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잖아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짜증 나고

뭔가 답답한 그런 기분이 들 때

조금 실수해도 가만두지 못해

다그치고 싶고 스스로 몰아넣고

지금까지 뭘 한 걸까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아무리 고민해봐도 결국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은데

앉아서 뭐 해 너 혼자만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일 수 있어

그만 좀 멍해 나를 봐봐

여기 있잖아 네 옆에 있잖아

네가 걱정돼 한걸음에 달려가

살짝 차가운 밤바람을 맞으며 걸어

조금 실수해도 괜찮아 그럴 때도 다 있는 거야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니

지금까지 뭘 한 걸까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아무리 고민해봐도 결국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은데

앉아서 뭐 해 너 혼자만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일 수 있어

그만 좀 멍해 나를 봐봐

여기 있잖아 네 옆에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