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완전히 어릴 땐 엄청
활발하고 귀여웠던 아이
바로 나였지 객관적으로 봐도 말이야
그런데 사춘기가 들어설 무렵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나는 좆밥 취급 당했어
yo 중학교 1학년 땐
날 돼지라고 놀리던
그 파마머리 새끼
지가 동물 철권 호랑이 필살기
17단 콤보 보여준다면서
날 사정없이 후드려까고
자기 힘을 과시했었지
나는 가만히 있었지
처맞고 등신같이 염종호 븅신새끼
yo 2년 지나고 중3이 됐는데도
나는 여전히 좆밥티를 못 벗어났다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가기 전 겨울방학 때
난 변화를 원했고
혼자 집에서 단련했네
약간의 운동과 격투기 독학
한두 달 찌끄리니깐 자신감 붙더라
그렇게 난 남고에 진학했어
처음 한 학기 초반엔 존나게 잘 지냈어
근데 학기 초 그 특유의 기싸움 서열정리
거기에 내가 먹잇감으로 포착됐으니
중학교 때부터 맞짱 떠서
져본 적 없다고 까오부리던
그 씨발 돼지 새끼
미술시간에 나한테 스파링 뜨자 했지
난 또 꼬리 내렸지 그만하라 말했지
씨발 남 못 괴롭혀서 안달 난 새끼들이
왜 이리 많냐는 생각이 드니깐 빡치더라
그래서 욱한 마음에
그 씹새끼 죽통 한 대 갈겨버렸어
그 뒤에 그 새끼는 빡치고
난 죽도록 맞았어
그 뒤로 난 동대부고
1학년 8반 찐따로 전락
나랑 친하게 지내던
몇몇 같은 반 친구들은
나 몰라라 했어
그건 모 당연한 거지
yo 질 나쁜 양아치 새끼들이
날 괴롭힐 때 제일 외로웠던 건
내 편이 없었다는 거 그때부터 자존감 바닥 쳐
날 부정하고 씹어댔어 나조차
그래 난 자랑도 아닌 이딴 이야기로 랩해
그래서 난 조롱과 비웃음을 항상 깔아둬
난 가난을 훔쳐 간 부자가 아니고
이 가난을 벗어나려고 열심히 발버둥 쳐
벗자고 아마추어 티 프로페셔널
메이져 래퍼가 되어야 영향력이 생기고
내 이야길 더 들어줄 테니깐
나랑 비슷한 삶을 산 친구들에게
떠들어 줄 테니까
변화를 원하면 변화할 방식을 찾아봐
얕은 쾌락에 고통은 잠시만 가려질 뿐
영원한 잠식은 좆까 이게 뭔 소리냐면
절대 자살하지 마
도망칠 구석을 찾다 피투성이가 됐다면
그 피를 씻어내는 건 나의 몫이지
나의 고삐리때 있었던 사건들이
나에겐 크게 다가와
날 죽이는 동시에 살려
이 실화를 랩으로 창작 하기까지가
8년이 걸렸고 앞으로 100년은 더
만들어야 내 썩은 속이 풀려 질 것 같으니
종호야 좀 더 힘내보자고
专辑信息
1.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