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

뻔한 사랑 노래 인것 뿐인데 왜 자꾸만 눈물이 나는지

그 날에 나와 닮아서 한참을 들으며 집에 돌아오는길

잊고 살던 널 생각했어

함께였던 우리 수많은 밤들과

놓쳐버린 기억들이

영원하자 했던 꿈처럼 달콤했던 그때

가끔 너도 생각이 날까

그래 사실 난 알아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그래 너무 잘 알아

이렇게 밖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함께 했던 우리 그많은 날들과

나눠가진 기억들이

길을 걷다 문뜩 이렇게 찾아오는 날엔

가끔 너도 생각이 날까

그래 사실 난 알아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이제 너무 잘알아

참을 수 없이 허무한 이 맘도

다시 돌아온대도 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서둘러 멀어지는 그 마음앞에선

더 아무것도 난 .

아무것도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