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비가 내린 뒤에 젖은 땅의 냄새와
쏟아지는 오후 햇살 속에 약간의 나른함
한참 쌓여있던 일들과 밀린 방학숙제 같던 일을 끝낸 뒤에 시원섭섭함
오늘 하루도 그렇게 그냥 지나가요
마치 쳇바퀴대신 시계를 돌리는 작은 쥐
단단히 굳어진 하루와 채운 달력 속에서 가끔씩 필요해요
적당한 일탈
그저 소란스럽게 술을 마시고
좋은 영화관의 영화를 보고
그러다가 나 문득 생각나요
지난 이별이 떠오르죠
나 시간이 지나가 아프지 않아요
없던 사람처럼 잊고 살아요
사실 더 잘 알잖아요
많이 슬퍼할 나의 모습을 모른 척 살아가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 이별이 다 우스운거죠
그러다가 나 문득 생각나면
내 눈에 눈물이 왜 떨어지는지 나도 잘 모르겠어요
시간이 더 지난 오늘도 오늘도 힘든가요
그대가 생각한 나보다 더 아픈 것 같아요
더 아플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