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알 수가 있어

많은 사람 중 네가 보였어

많은 의문들로 시작된 이 순간이

변하지 않았으면 해

아니 그럴 것 같아

두 손 마주 잡고 걸을 때면

괜스레 난 기분이 간지러워져

차가운 계절 틈에

봄이 되어준 사람

널 내 품에 안고

매일을 상상하는 내 모습이

익숙하지 않지만

숨기고 싶지 않아

내 곁을 지켜줘

말을 안 해도 널 알 수가 있어

나를 보는 너의 눈이

내게 말하잖아

날 변하게 하고 나를 꿈꾸게 해

널 보면 웃음이 끊이질 않아

전화 한 통으로 시작하는 하루

수화기 넘어 나른한 너의 목소리

너의 아침이 되고 싶어

매일 밤은 너무 길어

널 내 품에 안고

매일을 상상하는 내 모습이

익숙하지 않지만

숨기고 싶지 않아

내 곁을 지켜줘

말을 안 해도 널 알 수가 있어

나를 보는 너의 눈이

내게 말하잖아

날 변하게 하고 나를 꿈꾸게 해

널 보면 웃음이 끊이질 않아

말을 안 해도 난 알 수가 있어

나를 향한 그 모습이

내게 말하잖아

날 변하게 하고 나를 꿈꾸게 해

곁에 있겠다고 내게 말해줘

말을 안 해도 널 알 수가 있어

나를 향한 그 모습이

내게 말하잖아

날 변하게 하고 나를 꿈꾸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