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che

의미 없이 틀어 radio

생각 없이 coffee 내리고

아침 햇살을 피해

blind 내리고 멍 때리고

그때 기억을 떠올리고

시간은 멀어지고

(시간은 멀어지고)

replay

이렇게 여섯 달이 지나도

눈앞에 니가 아른거리고

너는 나의 idol

wherever 니가 보이고 니가 들리고

감정적이었던 나는 tyro

내뱉은 모든 말이 타의로 한 거였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을까

매일 반복되는게 미칠 것만 같아

Cliché Cliché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다시 또 반복될 수 있다면

느닷없이 비가 내리면

우산을 펼치고

너와 자주 가던 cafe 들리고

자주 듣던 음악 들리고

그때 기억을 떠올리고

시간은 멀어지고

지금은 새벽 4시 반이고

역시나 잠은 안 오고

억지로 수면제를 삼키고

시간이 약이라는 말 개소리고

그리워하는 패턴

반복 또 반복 또 반복 또 반복 되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을까

매일 반복되는게 미칠 것만 같아

Cliché Cliché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다시 또 반복될 수 있다면

지루한 얘기지 내 거실엔

the bottles of alcohol and paperbag

뻔한 말이지만 너에게

하고 싶었던 얘기를 난 기억했네

그래 의미 없는 거란 거

알고 있지 그냥 모른 척 해봐도 뭐

차피 외로움이라는 걸

슬쩍 밀어놓고 무시하는 거 였잖어

말해 뭐해 주말에 뭐해

같은 쓸 데 없는 소리들

너의 말은 너에게 나의 말은 나에게만

중요했던 많은 싸움들

왜 자꾸 기억나는지

넌 나를 기억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