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잠에 들 수 없어 내 방안에 불은 켜있어
잠시 앉아 쉴만한 공간도 남지않은 머릿속
I'm here
잠든 도시 속 취한 채 비틀거리며 서있어
결국 변해버렸지 내가 배우고 자란 거리도
20대 절반을 차지한 일평짜리 쪽빵
내 삼시세끼는 혜자엄마와 컵밥
책상 모퉁이엔 구겨트린 두 캔의 커피
다 털어놓고 부족해서 채워 두 세배 카페인
곳곳엔 어질러진 생각들로 더럽혀놓은 방구석
글자보다 구김이 선명한 내 가사들 uh
정린됐어 마음 한가닥 잡기 힘든 현재
걍 내킬때 쓸어담을 생각
데이고 데이고 데여 작아지는 배포
내 손 외면 했던 엄마, 그녀의 뱃속
날 자궁속으로 집어넣어줘 안정이 필요해
경험해보니 세상은 너무나도 험했어
태아처럼 그저 웅크림이 익숙해서 언제쯤
잠에서 깼을때 시원하게 기지개 쭉
필수 있을까 잡힐 수 있을까 내 꿈
죄없는 난 세상앞에 고개를 숙일 뿐
잠에 들 수 없어 내 방에 불은 켜있어
잠시 앉아 쉴만한 공간도 남지않은 머릿속
I'm here I'm still here
잠든 도시 속 취한채 비틀거리며 서있어
결국 변해버렸지 내가 배우고 자란 거리도
I'm here I'm still fxxking here
헐값에 팔아줬지 내 aka 꿈이란 놈은 뱅뱅뱅
실체없이 유령처럼 매일 삶 근처를 배회해
난 녀석의 행방을 쫓아 눈앞에 놓는게 미션
tv속 내비춰진 어린 내 비전
틀어졌지 틀어놓은 상자속에 갇혀
but 야심이 넘 쳐서 니집 티비 뚜껑 안닫혀
틀에 맞추기엔 내 모난 성격,
칼을 들이대봣자 깎이는 건 연필심 날이선 신념
그렇게 또 잠이 들지 않는 밤
아니 잠도 들어올 수 없는 방
좁아터진 방구석 문을 꾹 잠궈뒀지
폐쇄된 공간속 감정만 꾹꾹 눌러 담아서
써내려가는 문장들 담아놓은 공책
가로처진 줄들사이에 갇혀있어 철창속에
일단 세상밖에 나와 숨좀 쉬자
앨범 드랍 되는 날 두부 한 모 입에 물려봐
잠에 들 수 없어 내 방에 불은 켜있어
잠시 앉아 쉴만한 공간도 남지않은 머릿속
I'm here I'm still here
잠든 도시 속 취한채 비틀거리며 서있어
결국 변해버렸지 내가 배우고 자란 거리도
I'm here I'm still fxxking here
쳇바퀴 굴레속에서 지쳐가는 일상은 내게서
뺏어 갔지 첨 시작의 설렘과 그 시절의 행복
이제 방향성도 헷갈리지만
방황과 성장은 함께 마주보며 자라는 평행선
한 길만 7년 팠고 이제 견뎌
야지 아직 빛을 못봤으니 딱 10년
까진 버텨내는게 내 꿈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고
난 mc 뱉은 말 지켜
우연히 버스에서 만난 동창 친구
잘 지내? 뭐하고 살아 음악해 아직도
그래도 넌 하고픈 거 해서 부럽다해 내게
아침마다 출근걱정 없어 좋겠네
라는 친구의 말에 답해 니넨 모르겠지 평생
반고흐의 삶 내 직업엔 귀가 없네
졸음을 뒤로한채 컵을 가득채운 커피
내 꿈은 아직 이불 덮어둘 수 없지
专辑信息
1.반고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