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올해는 바빴어 또 바쁠 예정
많은 밤을 지냈지 클럽이든 공연장에서
한달 만에 한국순회 자는 시간
들쑥날쑥 원재처럼 시차적응 중 난 삶의 어디쯤
나의 허리춤은 지갑 땜에 무거워
이제 어딜 굴러 가던 도시는 지겨워
쳐다도 안보던 나를 자꾸 부르네
빛이 쏟아지듯 화려히 지금 술을 부을래
난 축제마다 찾아 가는 tourist
도시는 사람들을 품고 난 그곳에 목소리를 심지
10년이 넘게 그 일에 심취
여전히 꼬맹이들에겐 말처럼 쉽지
그 꼬맹이가 서른하나
딱 10년전 산을 하나 넘어 들려 오던
에픽하이 형들의 노래
나도 이 도시에 작은 힙합 fan 꿈을 숨겨 몰래
까만 하늘 아래 아득히 나를 감은 지난 기억이
우두커니 서있네 두 눈을 감은 채
널 그리곤 해 닿을 수 없게 와버렸네
날 지켜보던 지지하던
날 무시하던 그냥 지나가던 사람들
모두 저 야경 한 켠 자리잡고
날 구경하겠지 난 웃음 삼켜
와 누군가의 꿈을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삶은 살아볼 만 하군
내 경험에 의한 죽기 전까지는 살자
그게 나를 살린 의학
상처를 입고 다시 줘버려 이 도시에
사랑과 증오를 한입에 넣어 동시에
울면서 웃는 게 자연스런 이곳 서울엔
친구들과 적이 함께 살고 있어 정답게
떠났다가 다시 만나
다신 하지 않으려던 실수들도 반복하지
누군 떠났고 남고 싸웠다가
돌아와 부둥켜 안지 지금 너에게로 돌아가
까만 하늘 아래 아득히 나를 감은 지난 기억이
우두커니 서있네 두 눈을 감은 채
널 그리곤 해 닿을 수 없게 와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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