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괜시리 센치해지는
괜시리 우울해지는
길어진 바지가
어색하게 서걱거리는
괜시리 가을 타는 밤
아마 그날도 그랬던 것 같은데
어색하게 앉아 어색한 표정으로
말씀 많이 들었어요
처음이라 떨리네요
쓰잘데기 없는 말에 웃어주던
니가 괜시리 그리워서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울먹 울먹 거리게 되는
한 번쯤은 겪어봤을
흔한 이별 노래
가을이면 또 어김없이
아련하게 울렁거리는
가슴 한켠에 살고 있는
너란 이별 노래
코끝이 시큰해지는
옆구리 허전해지는
길어진 머리가 거슬리게
눈을 가리는
괜시리 가을 타는 밤
아마 그날도 그랬던 것 같은데
길어진 머리가 답답해 보인다고
매번 너는 그렇다고
너무 지루하다고
그게 아마 오늘이지
네가 떠나던 날 그래
내 생일날에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울먹 울먹거리게 되는
한 번쯤은 겪어봤을
흔한 이별 노래
가을이면 또 어김없이
아련하게 울렁거리는
가슴 한켠에 살고 있는
그런 흔한 이별 노래
이만하면 된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파야만 해
가을이면 어김없이 자꾸
생각 나는 건 어떻게 안돼
그래 나는 널 잊지 못해
답답하겠지만 난 그래
가을이면 찾아오는
너란 이별 노래
专辑信息
1.울먹울먹